‘역대급 엔저’ 한국인 일본행…‘BTS 10주년’ 일본인 한국행

‘역대급 엔저’ 한국인 일본행…‘BTS 10주년’ 일본인 한국행

기사승인 2023-06-22 10:36:35
사진=안세진 기자

BTS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여행객이, 역대급 엔저에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이 같이 늘고 있다.

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89만8900명으로 1년 전의 12.9배로 늘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월에 비해서는 31.5%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달 방일 외국인을 나라(지역)별로 보면 한국인이 51만5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30만3300명), 미국(18만3400명), 홍콩(15만4400명), 중국(13만4400명) 순이었다.

중국이 일본에 대한 단체 관광을 아직 재개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인은 올해 들어 방일 외국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왔다. 실제 지난 1∼5월 방일 외국인(863만8500명) 중 한국인은 258만3400명으로 29.9%에 달했다.

연합뉴스

반대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BTS 페스타’ 기간 중 서울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 이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의 수가 전달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2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지난 2주간과 비교해 10위권 내 호주가 포함된 게 특징이다. 가장 많은 숙소 예약률을 보인 지역은 명동이 위치한 서울시 중구였다. 이어 마포구, 강남구, 영등포구, 종로구 순이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