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자 이동 중… 8개 시·도 비상숙소 128개

잼버리 참가자 이동 중… 8개 시·도 비상숙소 128개

기사승인 2023-08-08 12:19:57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아영장에 참가자들이 머물 텐트가 설치돼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경찰 헬기와 순찰차 에스코트를 받으며 전국 8개 시·도 숙소로 이동 중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대피는 태풍이라는 재난 상황으로부터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의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처”라며 “참가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경찰, 헬기 4대가 항공에서 지휘를 하고 있고 273대 순찰차 등이 에스코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을 떠나는 대상국은 156개국, 인원은 총 3만7000여 명이다. 이날 오전 9시 대만 참가자를 태운 버스를 시작으로 1014대 버스가 행선지로 순차 출발했다.

비상숙소는 수도권 등 8개 시·도와 협조해 총 128개 숙소를 운영한다. 서울 17개 숙소에서 8개국 총 3133명, 경기 64개 숙소에서 88개국 1만3068명, 인천 8개 숙소에서 27개국 3257명, 대전 6개 숙소에서 2개국 1355명, 세종 3개 숙소에서 2개국 716명, 충북 7개 숙소에서 3개국 2710명, 충남 18개 숙소에서 18개국 6274명, 전북 5개 숙소에서 10개국 5541명이 체류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숙소 화장실 청결상태와 의료대책 등을 마련한다. 경찰은 숙소 순찰을 실시하고, 식약처는 음식 위생 상태 등을 확인한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남은 4박 5일 동안 참가자들의 잼버리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고 잼버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먼 길을 이동하여 숙소에 도착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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