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 정수기 브리타(BRITA)는 자사의 ‘그린 리프 멤버십’이 2주년을 맞이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 리프 멤버십은 브리타 코리아의 자사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이다. 2021년 9월 시작 이후 매년 일회용 플라스틱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며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에 기여해 오고 있다.
1992년 업계 최초로 정수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구축한 브리타는 한국 진출 초창기에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재활용 시스템을 빠르게 정착시켰다. 추정 수치 결과 도입 1년 만에 필터 약 8만3047개를 수거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약 278톤, 이산화탄소 약 1920톤을 절감했다.
브리타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그린 리프 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이는 모두 소비자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덕분에 브리타가 지속 가능한 물 음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진정한 자원 순환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린 리프 멤버십은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인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다 쓴 브리타 필터를 9개 이상 모아 온라인에서 수거 신청을 하면 지정한 장소에서 회수가 이루어진다. 모인 필터는 분리·세척 작업을 거쳐 건축자재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2021년 9월부터 2주년까지 총 27만2956개의 필터가 모였다. 그 결과 일회용 플라스틱 약 915톤, 이산화탄소 약 6309톤이 감축됐다고 업체 측은 추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월 기준 일회용 플라스틱 절감량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이 모두 약 210%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브리타 코리아는 그린 리프 멤버십을 통해 조성된 금액을 두 차례 환경재단과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했다. 해당 기금은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에 쓰인다.
브리타 코리아는 뿐만 아니라 가플지우 캠페인을 통해 해안 정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왔다. 해안가 지역 주민, 파트너사와 협력해 지금까지 총 2회에 걸쳐 약 422kg의 해양 쓰레기를 모아 해안 정화에 힘썼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