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가수 임영웅이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는 데 걸린 시간이다. 앞서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을 히트시킨 임영웅이 새로운 흥행 기록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이 전날 오후 6시 공개한 ‘두 오어 다이’는 이날 오전 9시 멜론 실시간 차트와 톱100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발표 3시간 후인 전날 오후 9시 멜론 톱100 정상에 올라 악뮤의 ‘러브 리’(Love Lee) 등 히트곡들과 1위 경합을 벌였다.
톱100은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한 차트다. 발표한 지 24시간이 채 안 된 ‘두 오어 다이’가 톱1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 발매 직후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많아 24시간 이용량에서의 불리함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오어 다이’는 지니와 벅스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하는 등 다른 음원차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임영웅은 팬카페에 글을 올려 “감격스럽다. 여러분도 몸이 근질근질하셨나 보다. 이 노래 들으시면서 신나는 마음 감추지 마시고 미친 듯이 놀아보자”고 소회를 전했다.
임영웅은 신곡에 이어 전국투어 콘서트로도 팬들을 만난다. 오는 27~29일, 11월3~5일 서울 올림픽공원 K스포돔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를 찾아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