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를 통해 배우 이선균(49)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와 그의 병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현직 의사 A(42)씨의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해당 병원에 마약수사계 수사관들을 보내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해당 의료 기록은 A씨가 그동안 처방한 마약류와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씨를 통해 이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