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스마트 경로당’이 노래방기기와 결합하면서 흥겹고 건강한 힐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최근 여러 지자체 경로당에서 이동식노래방 M2를 설치해 노래를 부르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과 뇌 건강에 도움을 주고, 게임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문화 힐링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동식노래방 M2에는 시니어 눈높이에 딱 맞춘 다양한 맞춤 기능이 탑재돼 있다.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M2에 탑재된 ‘건강댄스’로 전문 생활 체육 지도사의 동작을 따라 하다보면 신체 근력과 유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우울을 감소시키고 자아 존중감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M2에 탑재된 ‘두뇌 건강 체조’를 앉은 자세로 따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M2에는 낱말 맞추기 수도쿠부터 초성 게임, 노래방 반주 퀴즈 등의 다양한 게임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노래방을 이용해 본 어르신은 “혼자서 또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요즘 경로당에 오면 노래 부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라며 “요즘 젊은이들이 홈트하듯이 큰 동작을 중심으로 따라 하기도 쉬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걸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래 부르다가 친구들과 함께 댄스도 추고, 간식 내기 반주 퀴즈 대결에서 이기면 더없이 즐겁다”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다양한 시니어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 힐링 공간으로 경로당의 기능을 확장하고 있으며, 경로당의 스마트화는 곧 모든 지역에 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