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 추가 소환 검토…지드래곤은 마무리 수순

경찰, 이선균 추가 소환 검토…지드래곤은 마무리 수순

기사승인 2023-12-11 16:20:58
배우 이선균(왼쪽)과 가수 지드래곤. 사진=김예슬 기자, 박효상 기자

연예계 마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배우 이선균을 조만간 추가 소환할 전망이다. 동일 의혹에 휩싸였던 가수 지드래곤의 조사는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연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선균이 마약 투약한 혐의와 이선균이 대상자들을 공갈로 고소한 건 별개 사건이 아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갈 사건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나야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에 얽힌 관련자 및 참고자들의 진술 신빙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공갈 사건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드래곤 관련 수사는 조만간 종결할 전망이다. 우 본부장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 검증을 거쳤다”면서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하는 등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 중이라는 첩보를 듣고 수사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수사를 이어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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