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K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뜻을 모으는 한국융합영상예술학회가 발족됐다.
지난 4일 서울 한강로동 드래곤 시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21세기 신영상문화 발전과 예술·기술 분야의 실질적 융합을 통한 뉴K콘텐츠 개발 및 세계적 확산을 도모하는 한국융합영상예술학회의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번 학회는 영상, 미술, 디자인, 기술, AI를 융합해 새 콘텐츠 개발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됐다. 국제 학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K콘텐츠의 경쟁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길용우 백석예술대학교 교수, 김학순 감독, 박형진 계명대학교 교수, 손미정 예술의전당 미술부 차장, 신지호 건국대학교 교수, 이기호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 이영헌 평택대학교 교수 이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조인범 제주한라대학교 교수, 조현미 백석예술대학교 교수(前 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 회장), 황만석 아톰포토 대표(前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 등 학계와 관련업계 인사까지 총 33인의 발기인이 참여했다.
같은 날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이기호 백석예대 영상학부 교수가 초대 학회장으로 추대됐다. 이 회장은 “영상화 시대여도 영상이 아직 매체 합성에 그치고 있다. 첨단기술에 가려 영상의 예술성이 무시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영상 자체를 예술 장르로 주도해 나갈 필요성이 있어 학회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상이 주도하는 미술·디자인·공간·도시 등 개념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성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융합영상예술학회는 앞으로 학술 활동과 함께 새로운 K콘텐츠를 발굴, 21세기 한국 영상콘텐츠 산업 발전에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