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은 “교권 보호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17일 대전 에듀힐링센터에서 ‘제26차 찾아가는 함께차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 에듀힐링센터는 전국 32개 교육활동보호센터 중 하나다. 2016년 개원 이래 심리상담·코칭, 법률자문·상담, 역량강화 연수 등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장관은 이날 참석자들과 만나 “교권 보호는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올해 노력하고 있는 ‘교실혁명’의 선결조건은 교권보호”라며 교권보호 의지를 강조했다.
교권 회복 정책 중 교사의 마음건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희망하는 모든 교원이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상담과 치료 건수를 3배 이상 늘렸다”며 “올해는 교원 맞춤 심리검사도구 개발과 상담사 역량 강화 지원 등으로 교원의 마음 건강을 더 두텁게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주체간의 협력과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교원, 학생, 학부모 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 존중이 교권 보호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누적된 문제들이 해소되는 과정이기에 부족한 것도 많고 체감도 안될 것”이라면서도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문제점과 보완점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