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대권 주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TV 토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27일(현지시간) 90여분 가량의 첫 TV 토론에서 강하게 격돌했다. 토론현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난과 바이든 대통령의 비판이 맞섰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불법 이민 대응책 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또 토론 중간중간 기침을하고 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유권자 565명에게 첫 TV 토론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6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33%는 바이든 대통령이 더 나았다고 평가했다.
첫 TV 토론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악재가 됐다는 평가다. 이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 바이든 대통령 45%를 획득했다.
아울러 미국 주요 언론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첫 TV 토론을 혹평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은 빠르게 말했고 두서없이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활력과 바이든 대통령의 전달 문제에 큰 차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