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당대표 후보 간 마타도어 논란이 확산될 경우 적극 제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마타도어성 사안들은 각종 억측들을 재생산하는 등 소모적인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논란이 확대 재생산 될 시 당헌‧당규상 명시된 제재 조치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제22대 총선 공천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안들이 SNS와 언론 보도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선관위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미래 비전으로 경쟁하고 당 화합을 이끌어주길 거듭 요청한 바 있다”고 했다.
앞서 원회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비례대표 공천 사천 의혹 등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원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한 후보가 김경율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금융감독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와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에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 한다”며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장관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 후보의 계속된 거짓 마타도어들에 답한다.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구태 정치 때문에 국민의힘이 싸잡아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고 이를 보는 당원과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반박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