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당대표가 임명권 가진 당직자 일괄 사퇴해 달라”

서범수 “당대표가 임명권 가진 당직자 일괄 사퇴해 달라”

한동훈 만나 일괄사퇴 건의했다고 밝혀
“새 출발 위한 모양새 갖추는 게 어떠냐”

기사승인 2024-07-31 16:07:56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임명권한이 있는 당직자들의 일괄 사퇴를 개진해야 한다는 당내 발언이 나왔다. 최근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임명된 서범수 의원의 말이다.
 
서 총장은 3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대표가 임명권을 갖고 있는 당직자는 일괄사퇴 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한동훈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에게 어떻게 의견을 전달했느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새로운 출발을 위한 모양새를 갖추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직 인선 관련) 일괄 사퇴서를 받아보고 정리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한편 정점식 정책위의장 거취 문제를 두고 친한계(친한동훈계)와 친윤계(친윤석열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친한계는 새 당대표가 나선 만큼 새로운 인물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친윤계는 정책위의장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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