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시 원서 접수 마감 기한 확인!
2025학년도 일반 대학의 정시 원서 접수는 2024년 12월 31일(화)부터 2025년 1월 3일(금)까지 진행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 기간 동안 원서를 접수하지만, 일부 대학은 기간 내 3일 또는 4일만 접수를 한다. 특히 중요한 건 ‘마감 기한’이다. 정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체로 원서 접수 기간 후반부에 접수하는데, 대학마다 ‘마감 일시’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지역 주요 15개 대학을 살펴보면, 경희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은 마지막 날인 1월 3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그러나 6개 대학은 하루 전인 1월 2일에 마감한다. 또한 마감 시간 역시 다르다. 1월 3일에 마감하는 대학 중에서도 동국대, 숙명여대, 한국외대는 17시에 마감하고 나머지 6개 대학은 18시에 마감한다. 이처럼 대학별로 마감 기한이 달라, 희망 대학에 지원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대학별 원서 접수 마감 일시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2] 대학의 선발 군 확인!
정시는 ‘가’, ‘나’, ‘다’ 군별로 각각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고, 동일 군에서의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선발군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선발군에 많은 변화가 있어, 과거와는 다른 수험생의 지원 패턴이 있을 수 있기에 이를 고려한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다군 선발 대학과 모집 인원의 증가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대학들이 주로 가군과 나군에서만 선발하고 다군 선발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고려대 등 선호도 높은 대학들이 다군에서 학생을 선발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올해 가군과 나군에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에 지원한 학생들이 다군 고려대로 몰리면서 매우 높은 경쟁률과 입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성균관대는 타 경쟁 대학들과 달리, 다군에서 수능 탐구영역을 1개만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몰릴 수 있으며, 이런 변화에 따라 기존 다군 선발하던 대학들의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수 있다.
[3] 수능 선택 과목 기준 및 가산점 확인
기존에는 많은 대학들이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하고자 할 때, 수학과 탐구영역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었다. 즉,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 과목에 응시한 경우 자연계열 모집 단위 지원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런 제한을 폐지한 대학들이 많다. 따라서 수능 선택 과목에 상관없이 인문, 자연계열 모두 지원 가능하다. 단, 대학들은 수학(미적분, 기하), 탐구(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어 계열 간 교차지원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가산점 기준이 대학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원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전히 선택 과목에 따라 지원이 불가능한 대학, 학과들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의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히 살펴 지원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정시 지원은 수시에 비해 지원 가능 횟수가 적은 만큼 한 번의 기회가 매우 소중한데 접수 일정이나 지원 자격 등의 기본 사항을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