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탄핵안 반드시 가결할 것, 與 의원 찬성해달라”

박찬대 “尹 탄핵안 반드시 가결할 것, 與 의원 찬성해달라”

“내란 수괴 옹호 행위, 공범임을 자행하는 것”

기사승인 2024-12-14 15:58:15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반드시 가결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양심과 신념에 따라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 표결 직전 개최된 민주당 의원총회에 앞서 “윤석열은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힌 내란수괴, 현행범 긴급체포대상자다. 여전히 국군통수권을 가지고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지금도 윤석열은 제2, 제3의 계엄을 할 수 있고 군·경·정부·관료 업무지시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하루빨리 직무정지해야 한다. 헌정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탄핵이다. 국회는 헌법과 법률에 따르면 된다”면서 “민주당은 오늘 반드시 탄핵안을 가결하겠다.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자는 반드시 단죄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거듭 촉구한다. 국가적 위기 앞에 사익을 따를 것이 아니라 양심과 신념에 따라 탄핵에 찬성해 달라”며 “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해 직무를 수행한다고 명시된 헌법 제46조 제2항에 따라 국민을 위해 표결해 달라.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행위는 내란 공범임을 자행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금 수십만명의 국민들이 국회 앞에 모여있다"며 "민주당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면서 명령 및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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