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았다. 운영위원으로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 이재상 하이브 대표,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 조영석 CJ 부사장 등 15명이 참여했다.
자문위원은 이동일 세종대 교수, 정연승 단국대 교수, 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4명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 경제는 보호무역의 확대로 제조업 중심의 수출 주도 경제 성장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각종 규제와 진입 장벽 등으로 혁신 기술 서비스산업의 활성화가 지연되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사업이 무산되는 등 아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성장잠재력 회복과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위한 마지막 퍼즐은 바로 서비스산업의 육성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K-뷰티, K-푸드를 넘어 ‘K-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서비스 산업의 선봉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비스산업위원회는 별도로 △규제혁신 분과 △인력·생산성 분과 △신산업 분과를 운영한다. 정책당국자 초청간담은 물론 향후 각 분과별로 도출된 정책과제를 선별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