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문화 인재 키운다…장학금 18.9억 쾌척 外 신한은행·하나은행 [쿡 경제]

우리금융, 다문화 인재 키운다…장학금 18.9억 쾌척 外 신한은행·하나은행 [쿡 경제]

우리금융, 다문화 장학생 1000명에 18.9억 장학금 지원
신한은행, 클로봇과 맞손…가사로봇 연계 금융서비스 개발
하나은행, 굿네이버스와 ‘시니어타운 금융서비스’ 협력

기사승인 2025-06-26 12:03:50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이 다문화 장학생 1000명에게 총 18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클로봇과 ‘가사로봇과 금융서비스 융합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시니어타운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본점 비전홀에서 다문화학생 장학금 전달식 2025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장학생들이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좌측),  이종휘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가운데), 장광익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사무국장(우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 다문화 장학생 1000명에 18.9억 장학금 지원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5년 다문화 장학생 1000명을 선발하고 총 18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770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 99억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작년보다 선발인원을 200명 늘려 1000명을 선발했다.

재단은 지난 22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장학금 전달식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열고 올해 선발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 역대 장학생을 초청했다.

행사에서는 선배 장학생이 후배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우수 사례를 나누는 공감과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경희대 응원단(선배 장학생 포함) △걸그룹 아이멧유(I.MET.U)의 축하공연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무대 △EBSi 일타강사 최태성 특강 등 다채로운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우리누리 웰컴데이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청주 등에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매년 장학생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장학생과 가족을 초청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 기쁘다”며 “우리금융은 사회통합의 가치 구현을 위해 다문화 학생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클로봇 본사에서 가사로봇과 금융서비스 융합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대오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왼쪽)과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클로봇과 맞손…가사로봇 연계 금융서비스 개발

신한은행이 지난 25일 클로봇과 성남시 분당구 클로봇 본사에서 ‘가사로봇과 금융서비스 융합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클로봇은 병원·물류창고·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제 시스템(CROMS)과 고객 맞춤형 자율주행(Chameleon)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로봇 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지능형 로봇기술 발전에 발맞춰 미래형 생활지원 기술에 금융서비스를 접목해 시니어 고객에게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금융솔루션 개발을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로봇 플랫폼 내 금융 알림·상담 기능 개발 △종합재산신탁과 가사로봇 연계 모델 구축 △브랜드 파트너십 공동 홍보 등 로봇 기반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의 자산관리 역할을 넘어 돌봄·복지와 결합한 금융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켜 미래형 시니어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니어 지원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굿네이버스와 ‘시니어타운 금융서비스’ 협력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시니어타운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의 다양한 자산관리 니즈를 반영하여 하나은행과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시니어타운 입주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 신도시에 조성 중인 ‘더네이버스타운’ 입주자에게 자산관리·세무·상속 등 전문 금융컨설팅을 제공하고, 입소 시점부터 사후 상속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금융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 계획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소속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들이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입주자에게 △입주보증금 상속 △병원비·요양비·간병비 등 케어비용 관리 △은퇴자금 운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은행과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힘을 합쳤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시니어타운 입주자분들께 은퇴 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유산기부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