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26년도 예산안 협상을 호평했다. 당 지도부는 법안과 예산 모두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 본관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예산은 민주당으로서 지켜야 할 것을 모두 지켜냈고,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됐다”며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을 지키고,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국회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 협상을 하면서 다섯 가지 의미를 부여할 만큼 잘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과 이소영 예결위 간사,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고생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정 대표는 정책위에서 중요하게 여긴 예산을 설명했다. 그는 “민생 회복을 위한 취약계층 금융지원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중소기업 지역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등의 예산이 통과됐다”며 “대체로 17개 시도에 빠지는 것 없이 필요한 핵심 예산은 거의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뿐만 아니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처리되는 법안의 의미는 작지 않다”며 “강력 범죄 피해자 국선변호 지원과 경력단절차별 금지, 비대면 진료, 지역 의사 양성 등 현장을 바꾸는 법안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안과 예산이 종이 위 성과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변화에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