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추리반’과 함께 ‘대탈출’
이준범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의 본질은 방탈출 게임에서 출발한다. 주어진 세계관에 몰입해 단서를 찾아 문제를 풀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과 사건이 등장한다.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오고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는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누군가 설계한 서사 한복판에 초대된 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짠다. 탈출하기 위해 감금되는 방탈출 게임의 역설이 ‘여고추리반’에서도 반복된다. 공간과 사건 스케일이 생각보다 거대하...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