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조규봉 기자] 블랙컨슈머와 멍청한 언론](https://kuk.kod.es/data/kuk/image/2016/0527/201606110012_41140010652591_1.300x169.0.jpg)
[현장에서/ 조규봉 기자] 블랙컨슈머와 멍청한 언론
얼마 전 일이다. 롯데제과 기자실 근처 자주 가는 횟집서 밥을 먹다 호치케스(스템플러) 알을 씹은 적이 있다. “어떻게 밥을 하길래 호치케스가 들어갈까” 잠깐 고민하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럴 수 있다 싶어 식당 주인 민망하지 않게 밥이 맛있어 한 공기만 더 달라고 했다. 그리고 넌즈시 “이게 나왔다”며 그럴 수 있다는 표정만 내비쳤다. 주인은 아주 뜨끔했을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간혹 생기는 실수다. 식품이물질에 대해 결함발생률 백만분의 3.4를 의미하는 통계척도인 6시그마(σ, sigma)를 적용하는 식품업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