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 만에 재회, 밀양 딸기 역사를 잇는 감동의 만남
밀양시는 밀양딸기의 역사적 인물인 송준생 씨의 손녀 송희순 여사(79)가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남분연 할머니(98)를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은 밀양 딸기 재배의 시작을 회상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송준생 씨는 일제강점기인 1943년에 일본에서 딸기 모종을 가져와 밀양 삼랑진에 딸기 농업의 씨앗을 뿌린 선구자다. 그는 삼랑진 금융조합 이사로 재직하며 일본 출장길에 딸기 모종을 서류 봉투에 숨겨 가져왔다. 이후 농업 발전에 대한 책임감과 애향심으로 딸기 재배를 시작했다. 딸기를 심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 [최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