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동력 잃는 지역 저축은행…‘M&A? 살 사람 있나’
비수도권 저축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 금융당국은 인수합병 등 자율 구조조정을 장려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13일 전국 79개 상호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공시를 전수 분석한 결과, 1년 사이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평균 자기자본은 20억원 이상 줄어든 반면, 수도권은 126억원 늘어났다. 자기자본 감소는 비수도권 저축은행 37곳 가운데 20곳(54%), 수도권 저축은행 42곳 중 16곳(38%)에서 나타났다. 자기자본은 채권 등 외부에서 차입한 자본을 뺀 은행의 본래 자산을 말한다. 자... [박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