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 교체” vs “사기 탄핵”…엇갈린 광장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다음 날이자 첫 주말인 5일 서울 광화문 일대는 환호와 분노가 교차했다. 탄핵을 지지한 시민들은 “민주주의의 승리”를 외쳤고, 탄핵 반대한 참가자들은 “사기 탄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 심판 직전 주말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거리 위 열기는 식지 않았다. 비상행동 “파면 넘어 정권 교체까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광장 앞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쓴 시민으로 붐볐다. 대통령 파면을 주장해온 시민단체 비상행동 집회에 참석한 한모(38·여)씨는 “기쁜 마음으... [이예솔 ·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