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 떨어진 줄”…참혹했던 시청역 사고현장
지난 1일 밤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덮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현장은 참혹했다. 인도 옆 철제 안전펜스는 우그러진 채 통째로 뽑혀 바닥에 나뒹굴고 옆 점포의 유리창은 산산조각났다. 사고는 1일 오후 9시 27분께 A(68)씨가 운전하는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발생했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세종대로18길)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펜스를 뚫고 보행자들을 덮쳤다. 역주행한 거리는 무려 20...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