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년 만에 모로코 강진…사망자 2000명 넘겨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1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집계 하루 만에 20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수천 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계속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12명, 부상자가 2059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중태에 빠진 이들도 1400명이 넘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진의 진원지는 모로코의 중세 천년 고도(古都)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1㎞ 떨어진 알하우즈 주의 이길 마을 인근이다. 본진 ...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