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캐릭터의 눈으로 세상 보기”
자신에게 막말을 퍼붓던 여자가 눈앞에서 쓰러지면 남자는 어떤 일을 할까. 넷플릭스 ‘이두나!’에서 원준(양세종)은 난데없이 욕을 하던 두나(수지)가 의식을 잃자 그를 병원에 데려가 보호자를 자처했다. 손발이 따뜻해야 한다는 말에 발가락 양말을 사와 신겨주고, 휴대폰 배터리가 닳자 충전기를 빌려오는 원준의 친절은 두나의 마음을 단숨에 열었다. 은퇴한 아이돌 두나와 평범한 대학생 원준의 로맨스는 그렇게 싹튼다. ‘이두나!’를 보다가 원준이 귀엽게 느껴졌다면 그건 배우 양세종의 공이 크다. 양세종... [이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