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결백’ 견딜 수 없는 추악한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
이준범 기자 = 비 내리는 어느 날, 평범한 농가의 한 장례식장에서 막걸리를 마시던 노인들이 하나 둘 쓰러진다. 누군가 막걸리에 농약을 타서 벌어진 이날의 사고로 마을 주민 한 명이 사망하고 네 명이 중태에 빠진다.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는 급성 치매에 걸려 조문객도 맞이하지 못한 채 남편 장례를 치르던 화자(배종옥)가 지목된다. 가족과 인연을 끊고 ‘에이스 변호사’로 살던 화자의 딸 정인(신혜선)은 우연히 TV에서 엄마가 체포되는 장면을 보고 급히 고향으로 내려간다.영화 ‘결백’은 변호사 정인이 ... [이준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