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바른정당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4일 서울 북가좌동 P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해 자녀가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부모의 고충을 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유치원을 졸업하는 자녀를 둔 30∼40대 학부모 10여 명이 참석해 육아에 따른 경제적·육체적 어려움과 정부 지원책의 문제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 참석자는 유치원 하교 후 아이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고, 다른 참석자는 임신여성에 대한 탄력근무, 육아휴직 후 복귀 등 제도는 마련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활용이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다른 참석자도 “초등학교 돌보미가 2학년이 되면 끝나기 때문에 아이가 3학년이 되면 학원으로 돌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며 “3∼4학년쯤 되면 학원비가 너무 많이 들어 한 명이 벌어선 어림도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최근 육아 관련해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여러분 말씀을 참고해 현실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