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임종석 ‘두 국가론’ 질타 속 다른 목적…“정국 주도권 계산”
정부·여당과 야당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두 국가론’에 한목소리로 맹공을 퍼붓고 있지만 양측의 속내는 다르다. 각종 논란으로 수세에 몰리던 정부·여당은 ‘반헌법·종북’ 문제를 꺼내 야권을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이념 문제 사전 차단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갑자기 통일이란 말을 얘기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자신들의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임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