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이효정,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2연패

이용대-이효정,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2연패

기사승인 2009-01-18 18:16:01

[쿠키 스포츠]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가 코리아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이-이 조는 18일 서울 오륜동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 요넥스코리아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결승에서 태국의 송폰 아누그리타야원-쿤찰라 보라비치차이쿨 조를 2대 0(21-8 21-7)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이 조는 새해에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한국이 코리아오픈 혼합복식에서 2연패를 이룬 것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연패를 달성한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처음이다.

이-이 조는 12-8로 앞선 상황에서 이용대의 좌우 강타와 이효정의 드라이버가 작렬하며 내리 9점을 뽑아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초반 시소게임을 벌이다 이용대의 스매싱이 폭발하면서 21-7로 22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이 조는 2연패를 달성한 뒤 “런던올림픽까지 같이 뛰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2012년이면 이효정의 나이가 서른살이 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선수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만약 이효정이 여자복식을 포기하고 혼합복식만 뛰게되면 체력적인 문제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효정은 이경원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3위 첸위친-청원싱 조(대만)에게 0대 2(19-21 8-21)으로 분패했다. 또 정재성과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한 이용대는 덴마크의 마티스 보-카스텐 모겐센 조를 맞아 2대 0(12-21

) 으로 졌다. 이-정 조는 이로써 지난 연말 중국오픈과 홍콩오픈,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슈퍼시리즈 4개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한편 남녀단식 금메달은 모두 덴마크에 돌아갔다. 남자단식에서는 랭킹 5위인 피터 호그 게이드가 1위 리총웨이를 2대 1로 꺾었으며, 여자단식에서는 랭킹 2위 티네 라스무센이 준결승에서 랭킹 1위 조우미(홍콩)를 꺾은 피홍연(프랑스)을 2대 0으로 물리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