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세계인이 드나드는 공항을 가장 한국적 향기로 채우는 데는 옹기만한 소재가 없죠.’
세계적 허브공항(Airline hub)인 인천국제공항에 민족문화의 상징인 ‘옹기’를 주제로 한 ‘테마 전시관’이 조성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옹기전시관’은 대한항공을 통해 입국하는 승객들이 빠져나가는 연결 통로 280m 구간에 설치됐다.
전시관은 장 담는 옹기, 물 저장 옹기, 곡식 저장 옹기, 불과 관련된 옹기(굴뚝, 연가, 화덕 등)와 장독대 등 4개 테마로 전시됐다.
40여점의 전시옹기는 조직위원회가 전국을 돌며 유명 소장가와 작가들에게 읍소해 모은 수백년 묵은 명품 옹기들로 개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옹기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연간 이용객이 3000여만명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통문화의 상징인 옹기를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옹기엑스포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 열기를 높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옹기엑스포 조직위는 인천공항에 이어 김포공항에도 옹기와 캐릭터 조형물, 엑스포 홍보물을 6월말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옹기세계엑스포는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9∼11월8일까지 울산대공원과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최된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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