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인 옵테넷(Optenet)은 지난 1분기동안 전세계 약 400만개의 인터넷주소(URL)에 담긴 각종 콘텐츠를 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스페인과 미국, 호주 등에 본사를 둔 옵테넷은 인터넷 시스템 보안업체로 글로벌 기업에 필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아동 포르노물이나 불법 마약류 등을 다룬 성인 콘텐츠는 2009년 1분기에 비해 17%나 증가했다. 폭력물은 10.8%, 테러 관련 콘텐츠는 8.5%, 불법 마약류는 6.8% 각각 증가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파이널판타지’, ‘그랜드테프트오토4’ 등 온라인 게임 관련 콘텐츠는 무려 212%나 증가했다.
옵테넷의 아동보호 프로젝트 담당자는 “인터넷의 3분의 1 이상이 포르노물로 가득차 있는 상황”이라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포르노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만큼 가정에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