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강인 (본명 김영운)이 슈퍼주니어 동료 멤버들과 아시아 각국 400여 팬들의 배웅 속에 5일 현역 입대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앞에 도착한 강인은, 입소에 앞서 팬들에게 고마움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강인은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그동안 철없는 모습만 보여드렸다. 팬들에게 사랑을 받기만 했는데 제대하면 받은 만큼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내가 없더라도 멤버들을 부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울지마’라고 외치는 팬들을 향해 “고맙다. 내가 먼저 가는 것뿐이지 멤버들도 안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 10명은 멤버 중 처음으로 입대를 배웅키 위해 같이 자리했다. 리더 이특은 “눈물 흘리고 아쉬워하기보다 강인이 건강하게 잘 돌아와서 또 멋지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잊혀지는 것보다 확실히 응원하는 것이 더욱 좋다. 강인에게 잘 갔다 오라고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인은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술집에서 폭행에 연루된 데 이어 10월에는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슈퍼주니어 앨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원래 강인은 오는 10월 입대영장을 받았지만, 자원입대를 신청해 이날 논산훈련소에 입소했으며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논산=이송희 기자 ssong@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