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WW 2012, 4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판매 실적 올리며 폐막

BCWW 2012, 4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판매 실적 올리며 폐막

기사승인 2012-09-20 13:43:01
[쿠키 문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2회 국제방송콘텐츠전시회(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 2012)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주관한 이번 BCWW2012에는 전 세계 55개국 165개 전시사 참여하고 1,500여 명의 바이어와 5,600여 명의 참관객이 모여 성황을 이루면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이 약 4000만 달러 규모로 해외 판매됐고, 수출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약 33% 향상됐다.

이번 행사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케이팝의 인기와 맞물려 SBS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채널A의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한 작품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실적만큼 볼거리도 풍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개막식에서는 스마트 콘텐츠 강국답게 기존 행사 때 단골처럼 등장하는 테잎 커팅이 아닌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을 이용한 ‘터치커팅’이 등장했다.

초청 귀빈들이 연단에 나란히 놓인 갤럭시 노트 10.1에 서명을 마치자마자 행사장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대형 전광판이 대문처럼 양 옆으로 열리는 모습에 초청연사 중 하나였던 연예인 송중기와 문채원을 비롯하여 해외 참관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BCWW 2012를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BCWW 같은 방송콘텐츠마켓 개최 뿐만 아니라 해외마켓참가지원을 통해 국내 콘텐츠가 더 많은 국가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보다 우수한 한류 콘텐츠의 제작을 위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양질의 방송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콘진원이 제작지원을 한 드라마 ‘유령’은 국내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해외 수출도 기대해 볼만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케이팝(K-POP)의 선전으로 인한 한류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은 덕도 있겠지만 그만큼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관계자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지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BCWW의 수출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여 고무적”이라며 “이는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의 경쟁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BCWW는 한국 드라마의 선판매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것과 동시에 컨퍼런스도 급속한 환경변화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실용적 주제로 채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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