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배우 김영애(61)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췌장암과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8일 SBS TV '좋은 아침' 제작진에 따르면 김영애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암 투병 중이었다"며 "촬영 도중 황달 증세로 쓰러져 입원까지 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김영애는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이를 숨긴 채 병원을 왕래하며 고통을 참으려 허리에 끈까지 조여매고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에게조차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그는 만약을 대비해 안사돈에게만 자신의 병을 몰래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품이 끝난 후에야 9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몸무게가 40㎏까지 줄어들었다.
이날 녹화에서 김영애는 그동안 사업 실패와 이혼으로 힘들었던 개인사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래로 세 명의 남동생을 둔 그는 "돈 걱정 없이 연기를 하고 싶어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두 번째 이혼 사실이 공개되는 게 두려웠다"고 사업 실패로 인한 이혼의 아픔을 토로했다. 10일 오전 9시10분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