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디자인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이 이루어낸 애플의 제품은 세상사람들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가져왔다. 좋은 디자인은 시와 같아서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웃게 하기도 한다. 현대 디자인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그의 디자인에는 귀 기울이고 싶은 스토리가 넘친다. 그가 디자인을 하면 램프도 말을 하고 의자도 족보가 생긴다.
까르띠에, 에르메스, 알레시, 필립스, 스와로브스키, 스와치 등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일해오면서 건축, 가구, 제품,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디자인분야를 섭렵한 그가 이번에는 이제까지 세상에 없었던 행운의 램프이야기를 들려준다. 1931년 밀라노에서 출생한 세계적인 디자인의 거장, 멘디니가 손자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담아 만든 라문(RAMUN)이 그것이다.
라문은 멘디니가 제품디자인부터 회사기획, 제품개발, 로고, 쇼룸, 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디렉팅한 세계적인 명품램프 브랜드다. 손자가 꿈을 이루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만든 라문의 램프는 또한 사람들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행운의 램프’로 알려져 있다.
라문 아물레또(amuleto)는 모든 디자이너가 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던 슬림한 링(Ring)형태를 구현해 램프디자인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형형태의 램프야말로 눈에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고 조명의 균일도 역시 하이테크의 정점을 보여주기 때문.
램프브랜드로 유일하게 유럽연합의 유해물질(수은, 납 등) 제한지침인 RoHS를 받았고 자외선과 적외선 미방출, 색온도, 빛의 퍼짐 등 눈을 위한 최적화 설계로 대학 부속 병원 안센터의 검증을 받았다. 또 어린아이의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동작성과 내구성을 완성한 독점적 관절구조(Articuration Setting) 역시 특허권을 취득해 내는 등 라문 아물레또의 구석구석에는 손자의 건강을 염려하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배어있다.
멘디니는 기능적인 요소뿐 아니라 장식적인 디자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는데 라문은 밤에는 조명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낮에는 장식적인 조형물로 변신하기도 한다. 특히 라문 오팔레(opale)는 베네치아 유리공예의 환상적인 곡선미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오팔레를 소유하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예술품을 소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10월말 드디어 한국 대치동에 오픈하는 라문, 진정한 명품을 기다려온 사람들이라면 멘디니가 들려주는 행운의 램프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라문의 관련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