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 책은? ‘총, 균, 쇠’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 책은? ‘총, 균, 쇠’

기사승인 2012-10-10 08:48:00
[쿠키 문화] 서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려 읽는 책은 ‘총, 균, 쇠’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도서별 대출 빈도를 집계한 결과,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인류학 서적 ‘총, 균, 쇠’가 81회 대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가 71회로 2위, 리처드 도킨스의 과학 서적 ‘이기적 유전자’(63회),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62회)이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또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 에세이 ‘불안’ 등 알랭 드 보통의 책 두 권과 루트번스타인 부부의 인문학 서적 ‘생각의 탄생’이 모두 59회 대출로 5위를 차지했다.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57회), 소설가 천명관의 ‘고래’(57회), 소설가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56회)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총, 균, 쇠’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도서 대출 누적 빈도 집계에서도 총 522회를 기록해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9∼2011년 대출 순위 2위를, 2008년에는 6위를 차지하는 등 5년간 꾸준히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도서 대출 순위 1∼10위에서 인문·사회과학서 등 비문학 서적은 절반인 5권으로, 2008년 3권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소설·에세이 편식’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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