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인삼공사 꺾고 4강PO 1차전 승리

[프로농구] SK, 인삼공사 꺾고 4강PO 1차전 승리

기사승인 2013-04-01 22:15:01
[쿠키 스포츠] 서울 SK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향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인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애서 열린 2012-2013시즌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5대 67로 꺾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5전3선승제의 4강 PO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차전 승리팀의 역대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1.9%다. 또 SK가 PO에서 승리를 기록한 것은 2001-2002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스)과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71-70)이 열린 2002년 4월 15일 이후 무려 4005일만이다.

지난달 19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2주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SK는 1쿼터 초반 김민수와 김선형이 연달아 3점슛을 놓치는 등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헤인즈가 득점 인정 반칙을 유도해내고 최부경이 가로채기를 성공하면서 서서히 흐름을 탔다.

2쿼터에서는 헤인즈 혼자 14점을 몰아친 SK와 최현민, 후안 파틸로, 이정현이 고루 득점에 가세한 인삼공사가 팽팽히 맞섰다. 그러다 2쿼터 종료 직전 헤인즈의 2점슛에 이어 변기훈의 3점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승부의 추가 SK 쪽으로 기울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3쿼터엔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59-48까지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SK의 실책을 틈타 63-70으로 쫓아갔지만 SK 김민수의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라는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너무 긴장하면 제 실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인삼공사가 6강 PO를 거쳐 올라오느라 지쳐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더 몰아붙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SK와 인삼공사의 4강 PO 2차전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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