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마감했지만 개막 후 9경기 연속 출루하며 톱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타율은 0.371(35타수 13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5할대(0.511)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과 7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에는 깊숙이 파고드는 싱커에 몸을 맞아 다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벌써 시즌 5개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어진 볼넷과 플라이로 3루까지 진출했으나 제이 브루스가 삼진당하는 바람에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데릭 로빈슨과 교체됐다.
신시내티는 타선의 침묵 속에 0대 10으로 지면서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5승4패)가 됐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