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맨유에서 뛴다!

우사인 볼트, 맨유에서 뛴다!

기사승인 2013-07-09 0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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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의 오랜 꿈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볼트가 드디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축구 선수로 올드 트래포드를 누비게 됐다.


9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볼트는 8월 9일 예정된 맨유의 프리시즌 매치 ‘리오 퍼디난드 기념경기’에 출전한다. 맨유는 퍼디난드가 맨유 선수로 12번째 시즌을 맞이하자 그간의 공로를 높게 평가해 기념경기를 준비했다. 기념경기 상대는 스페인의 강호 세비야. 196cm의 장신으로 뛰어난 스피드를 지닌 볼트가 프로 축구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평소 ‘맨유의 광팬’을 자처한 볼트는 “맨유 선수로 뛰기 위해 육상을 그만 둘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맨유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염원을 말해왔다. 또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에게 “난 축구 선수로도 잘 할 수 있다”며 어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볼트가 맨유의 시즌 첫 홈경기인 풀럼과의 게임에 VIP 게스트로 초대받았을 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관객석의 팬들로부터 “볼트와 계약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받았었다. 이에 대해 퍼거슨은 당시 자선게임 등에서 볼트가 맨유 선수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볼트의 맨유 데뷔는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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