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은 이탈리아 감독 지안프란코 로시의 다큐멘터리 ‘사크로(Sacro) GRA’에게 돌아갔다. 다큐멘터리가 황금사자상을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사크로 GRA’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도시외곽순환도로 GRA 주변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베니스영화제에서 주최국인 이탈리아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은 1988년 이후 25년 만이다.
로시 감독은 수상 직후 “다큐멘터리로 이렇게 중요한 상을 받게 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사크로 GRA’와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의 이야기를 다룬 ‘언노운 노운’ 등 2편의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총 20편의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2등상인 은사자상(감독상)은 ‘미스 바이올런스’(Miss Violence)를 연출한 그리스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테미스 파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어 스트리트 인 팔레르모’의 엘레나 코타가 수상했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한국영화는 올해는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올해는 '뫼비우스'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승욱 기자
‘사크로 GRA’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도시외곽순환도로 GRA 주변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베니스영화제에서 주최국인 이탈리아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은 1988년 이후 25년 만이다.
로시 감독은 수상 직후 “다큐멘터리로 이렇게 중요한 상을 받게 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사크로 GRA’와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의 이야기를 다룬 ‘언노운 노운’ 등 2편의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총 20편의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2등상인 은사자상(감독상)은 ‘미스 바이올런스’(Miss Violence)를 연출한 그리스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테미스 파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어 스트리트 인 팔레르모’의 엘레나 코타가 수상했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한국영화는 올해는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올해는 '뫼비우스'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