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웹진 ‘SB네이션’과 필라델피아 지역지 ‘필리닷컴’은 “한국 스타 윤석민이 2014년 메이저리그에서 뛰길 원한다”면서 윤석민의 투구 사진과 함께 그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두 매체 모두 윤석민이 2011년 17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로 최고의 성적을 내며 MVP를 차지했다는 사실과 함께 한국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을 견인했다고 보도했다.
필리닷컴은 “윤석민은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함께 몇몇 팀들을 상대로 트라이아웃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면서 “윤석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그와 계약할 팀은 포스팅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썼다. 윤석민이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지 않는 FA라는 점에서 구단들에겐 몸값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필리닷컴은 이어 “27살의 윤석민은 90마일대 초반 패스트볼과 강력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고 있는 좋은 투수”라면서 “다만 올해는 올해는 87⅔이닝 동안 76탈삼진 28볼넷에 평균자책점 4.00으로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