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달 말까지 70일간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387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위장결혼 및 알선행위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등록 중개(60명)와 허위정보 제공 또는 정보 미제공(37명), 미성년자 알선(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피의자도 베트남 27명, 필리핀 8명, 태국 8명 등 55명이 검거됐다.
외국인 여성이 미성년이거나 한국인 남성이 정신질환자임을 알고도 이를 속이고 중개한 경우가 있었다.
경찰은 국제결혼이 꾸준히 증가하는만큼 여성가족부 및 외국 현지 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