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연인이자 스키 여제’ 린지 본 소치 올림픽 불참

‘우즈의 연인이자 스키 여제’ 린지 본 소치 올림픽 불참

기사승인 2014-01-07 23:40:01
[쿠키 스포츠] ‘스키 여제’ 린지 본(30·미국)이 부상때문에 2014 소치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10 밴쿠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본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릎 상태가 너무 불안정해 일정한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없다”면서 “곧 수술을 받고 내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으로 보자면 나의 팀 동료 중 한 명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자리가 생긴 것”이라며 다른 미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소치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본은 지난해 2월 무릎을 수술한 데 이어 11월에는 활강 훈련 도중 전복 사고를 당해 다시 무릎을 다쳐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으나 경기에서 또 다친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게 됐다. 미국 USA투데이는 “본이 크리스마스 직전 프랑스 발디제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무릎 인대를 또 다쳤다”고 전했다.

월드컵에서 59차례나 정상에 올라 알파인 스키의 여제로 불리는 본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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