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 4인승 소치올림픽출전권 2장 확보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소치올림픽출전권 2장 확보

기사승인 2014-01-13 13:52:00
[쿠키 스포츠] 한국 봅슬레이가 남자 4인승에서도 소치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확보했다.

파일럿 원윤종이 이끄는 남자 4인승 A팀과 김동현이 이끄는 B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각각 4위와 7위에 오르며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트랙 상태가 좋지 않아 한 차례 레이스만으로 승부를 가린 이날 경기에서 A팀은 56초57의 기록으로 3위 미국(56초52)에 겨우 0.05초 뒤졌다. 특히 원윤종은 올 시즌 아메리카컵 4인승과 2인승을 통틀어 최고 파일럿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전날 7차 대회에서 8위에 오른 B팀은 57초07의 기록으로 브라질, 미국, 크로아티아 등을 제치고 한 계단 상승한 7위에 자리 잡았다.

두 팀 모두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A팀에 이어 B팀도 사실상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은 봅슬레이 4인승에서 총 30팀에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상위 3개국이 올림픽에 세 팀씩 출전시킬 수 있고, 차상위 6개국이 두 팀씩 출전권을 얻는다.

그동안 출전권을 놓고 이탈리아 등과 치열한 포인트 다툼을 벌이고 있던 B팀은 남은 대회에서 경쟁자들이 기적적인 성적을 거두지 않는 이상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같은 날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대륙간컵 8차 대회에 참가한 남자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41초03의 기록으로 니키타 트레기보프(러시아·1분39초9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6차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세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한국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팀은 레이크플래시드에서 합동 훈련을 한 뒤 22일 귀국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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