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23 예술점수(PCS) 25.14점을 더해 54.37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긴장한 탓에 첫 요소인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불안하게 착지해 수행점수(GOE)가 1.80점 깎였다. 하지만
두 번의 스핀 연기를 통해 마음을 다잡은 김해진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를 깨끗하게 뛰어 아쉬움을 달랬다.
김해진에 앞서 연기를 펼친 박소연은 기술점수 22.59점과 예술점수 23.60점을 더해 46.19점을 받았다. 박소연도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1회전 살코만 뛰어오르는 데 그쳤다.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만회한 박소연은 이후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첫 실수가 큰 영향을 미쳐 점수가 조금 낮아졌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3조까지의 경기 결과 남은 선수의 결과에 상관없이 24위까지 주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아직 기량이 여물지 않아 이번 올림픽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프리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소치=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