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30분만에 매진, 23만명 동시접속

김연아 아이스쇼 30분만에 매진, 23만명 동시접속

기사승인 2014-04-01 21:40:01
[쿠키 사회] ‘피겨 여왕’ 김연아의 아이스쇼가 예매 시작 30분만에 매진됐다.

1일 오후 7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23만명이 동식 접속하는 등 5월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모든 좌석이 30분만에 매진됐다.

한편 김연아는 자신의 은퇴 무대인 아이스쇼에서 갈라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공개한다. ‘투란도트’는 1926년 초연된 푸치니의 유작으로 낭만적이면서도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특히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를 생각하며 부르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1990년 로마 월드컵의 주제가로 사용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김연아는 “항상 연기해보고 싶었던 음악 중 하나로 나만의 연기를 통해 관객들과 교감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면서 “기술보다는 나의 영감에 따라 감정 표현을 충분히 하는 안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스케이터들이 자주 연기했던 음악이라 그간 사용하지 않았으나 이제 경쟁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만큼 김연아가 하고 싶었던 곡으로 마음껏 연기할 기회를 만들었다”며 “온전히 아이스쇼를 위한 작품으로 김연아만의 풍부한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이 관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마지막 가사를 번역하면 ‘승리, 승리, 승리’라는 뜻”이라면서 “고난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 이제 현역 은퇴를 앞둔 김연아의 심정과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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