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고 박박 우기더니” 탕웨이-김태용 감독 결혼

“아니라고 박박 우기더니” 탕웨이-김태용 감독 결혼

기사승인 2014-07-02 17:21:55

홍콩 여배우 탕웨이와 한국 영화감독 김태용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태용이 소속된 영화사 봄은 2일 오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봄 측은 “영화 ‘만추’로 만난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이제 두 사람이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시기는 올 가을쯤으로 잡았으며 식은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영화사 측은 전했다.

김태용과 탕웨이 두 사람은 “우리는 영화를 통해 서로를 알고 이해하게 됐다”며 “이제 남편가 아내가 되려고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서로의 어려운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움은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라는 두 사람은 “영화가 가장 중요한 우리의 증인이 될 것이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2011년 초부터 수차례 열애설에 시달려 왔으나 강력히 부인해 왔다. 2012년 초에는 탕웨이의 분당 자택 매입설이 돌며 또 다시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설이 불거졌으나 탕웨이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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