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 50승 고지 선착

선두 삼성, 50승 고지 선착

기사승인 2014-07-23 00:02:55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에서 벗어나며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박석민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5대 3으로 이겼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은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올 시즌 팀 최다 4연패를 끊었다.


이로써 79경기 만에 50승(2무27패) 고지를 밟은 삼성은 정규시즌 4년 연속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프로야구 원년(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2년 동안 50승에 선착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5.6%(32차례 중 21번)나 된다. 삼성의 경우 2011년엔 KIA 타이거즈에 50승 선착 기회를 내줬지만 이후 역전 우승에 성공했고, 2012년과 2013년에는 50승 고지를 먼저 밟아 정규시즌 우승까지 도달했다.


이날 삼성 승리의 일등공신은 부상을 당한 최형우를 대신해 새롭게 4번 타자가 된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롯데 선발 유먼으로부터 1회와 5회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이날 삼성의 5득점 중 4점을 책임졌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⅓이닝 9피안타로 올 시즌 개인 최다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잡으며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 시즌 11승(2패)째를 올렸다.


KIA는 LG 트윈스를 5대 3으로 누르고 101일만에 5위를 탈환했다. KIA의 선발 양현종은 2회초 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3점을 헌납했지만 이후 KIA 타선이 점수를 차곡차곡 챙기면서 11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이글스는 NC 와이번스와 난타전 끝에 연장 10회말 밀어내기로 12대 1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여 만에 4연승을 일궈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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