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8일 (금)
“하늘나라 되게 따뜻하겠다” 하루, 할아버지 묘비에 핫팩 꾹꾹… 눈물 삼키는 타블로

“하늘나라 되게 따뜻하겠다” 하루, 할아버지 묘비에 핫팩 꾹꾹… 눈물 삼키는 타블로

기사승인 2014-12-28 20:34:55
KBS 2TV 방송 캡처

타블로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타블로의 딸 이하루는 할아버지 묘비에 핫팩을 붙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타블로는 딸 이하루와 함께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모셔놓은 묘비를 1년 만에 찾았다. 타블로와 하루는 묘비 앞에서 지난 1년간 함께 찍은 사진을 할아버지에게 보여주며 설명했다.

타블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떠나시기 전에 하루가 너무 안 웃는다고, 네가 하루를 많이 웃게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아버지를 위해 하루를 웃게 하는 게 날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묘비 앞에 선 하루는 “핫팩이에요. 할아버지~”라고 말하며, 핫팩을 묘비에 꾹꾹 눌러 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에픽하이 타블로와 달 이하루가 약 1년 2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블로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거대한 한 해였다. 불행도 행복으로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하루와 함께 제 마음도 엄청나게 자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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