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IS “미국 여성 인질 죽였다” 주장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

美 정부, IS “미국 여성 인질 죽였다” 주장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

기사승인 2015-02-07 16:11: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진 뮬러가 숨졌다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성명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IS의 주장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또 하프 부대변인은 “IS(인질)를 포함해 외국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있는데 여기서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겠다”며 “미 정부는 이들 미국인을 찾기 위해 정보와 외교 등 채널 등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함마드 알모나미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IS의)주장은 그들의 범죄적인 선동의 일부”라며 “우리 조종사(마즈 알카사스베)를 몇 주 전에 죽였으면서 살아있다고 거짓말하며 인질 협상을 시도했던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IS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관련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진 뮬러가 금요예배 도중 1시간여에 걸친 요르단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케일라 진 뮬러는 터키에서 자원봉사를 해 오다 지난해 시리아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