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IS의 주장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또 하프 부대변인은 “IS(인질)를 포함해 외국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있는데 여기서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겠다”며 “미 정부는 이들 미국인을 찾기 위해 정보와 외교 등 채널 등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함마드 알모나미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IS의)주장은 그들의 범죄적인 선동의 일부”라며 “우리 조종사(마즈 알카사스베)를 몇 주 전에 죽였으면서 살아있다고 거짓말하며 인질 협상을 시도했던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IS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관련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진 뮬러가 금요예배 도중 1시간여에 걸친 요르단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케일라 진 뮬러는 터키에서 자원봉사를 해 오다 지난해 시리아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rickonbge@kmib.co.kr